
5명의 공동 구매자 중 한 명인 밀리가 인디애나주 복권국 관계자로부터 대형 체크를 받고 있다. [인디애나주 복권국]
‘작은 재미’로 시작한 11년의 도전이 친구 다섯 명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인생 역전 드라마를 안겨줬다. 인디애나주 콜럼버스 지역에서 11년간 함께 로또를 구매해 온 친구 5명이 마침내 990만 달러에 달하는 ‘후지어 로토(Hoosier Lotto)’ 잭팟에 당첨된 것이다.
‘밀리의 로토 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이 모임은 2000년대 후반 한 공장에서 함께 일하며 시작됐다. 멤버 교체가 있었지만, 밀리·토니·켄드라·제니·록샌 등 5명은 우정을 이어가며 꾸준히 로토를 구매했다.
지난 8월16일 당첨 순간은 영화 같았다. 티켓 구매와 확인을 맡아온 밀리는 당첨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는 “티켓 확인을 깜빡하다가 앱으로 스캔했는데 너무 큰 금액이 떠서 깜짝 놀랐다”며 즉시 그룹 메시지로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당첨금의 현금 수령 옵션을 택해 세후 약 468만 달러를 다섯 명이 나눠 갖게 됐다. 각각의 계획은 새 집이나 자동차 구입, 저축 등 실용적이지만 공통된 소감은 “어깨의 짐을 덜었다”는 안도감이었다.
후지어 로또 측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친구들이 잭팟을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번 당첨 티켓이 판매된 콜럼버스의 편의점 ‘잭스 플레이스’ 역시 판매 보너스로 약 10만 달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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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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