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트럼프 회담 계획은 없어…경주 APEC 정상회의서 만날 가능성”
▶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선언하고 외교비전 제시”
▶ 유엔총장 면담, 佛·이탈리아·체코 등과 정상회담…투자서밋 행사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26일 뉴욕을 방문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9일(한국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통령의 뉴욕 순방 일정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 상·하원 의원단 접견 및 동포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이다.
이 대통령은 토의에서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2차 한미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위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근래에 회담을 한 바 있다. 아울러 10월에도 (한미 정상의)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번에는 일정이나 여건이 복잡해 (회담을) 계획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이 '10월 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열려있고, 시 주석이 방한한다면 (이 대통령과) 양자 회담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지 않는 대신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데 이어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등의 정상과도 회담할 예정이라고 위 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25일에는 월가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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