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하재단 기금모금 만찬 성황 봉사자들 노고에 감사 전해

18일 열린 에스더하재단 기금모금 연례만찬에서 필란트로피스트 어워드 수상자들이 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한인 정신건강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에스더하재단이 개최한 연례 기금모금 만찬 행사가 18일 롱아일랜드 레너드 팔라조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단 관계자와 후원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재단의 도움과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재단은 ‘정신건강의 낙인을 없애자’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단 프로그램의 참가자 및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미 방송인인 한인 비비안 이씨는 ‘낙인과 빛: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거쳐오는 동안 힘든 순간마다 참는 것이 미덕임을 요구받고 살아온 여정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이씨는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내가 괜찮지 않을 때 괜찮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스스로 느끼는 모든 감정에 대해 솔직해야하며 모든 감정을 표현할 자격이 있다.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면 내가 겪는 고통이 낙인으로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참석자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낙인도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영화배우 이기영씨가 축사자로 참석해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쓰는 재단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재단은 평소 재단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단체와 개인들에게 필란트로피스트 어워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바리톤 유영광, 소프라노 서지혜, 테너 박성현, 피아니스트 장현주의 오페라 아리아의 공연과 재단 봉사자들이 준비한 사물놀이와 진도 아리랑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에스더하재단은 정신건강 응급처치, 힐링캠프, 부모 및 청소년·청년 서포트그룹, 정신건강 세미나, 유가족 자조그룹, 분노조절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또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무료상담전화 서비스인 헬프라인(800-713-9336)을 연중무휴 매일 24시간 동안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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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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