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골잡이’ 손흥민이 빠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토론토를 잡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AFC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토론토를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 4명이 A매치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LAFC는 얇아진 선수층에도 승리를 추가하며 서부 3위에 올랐다.
이로써 LAFC는 정규리그 우승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 됐다.
17승 8무 7패를 기록하며 승점 59를 쌓은 LAFC는 2위 밴쿠버, 1위 샌디에이고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남은 오스틴전과 콜로라도전에서 승리한다면 막판 역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10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토론토는 승점 29로 동부 리그 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빠진 LAFC는 이날 경기에서 빈자리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제러미 에보비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에보비스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중원에서 공을 몰고 페널티지역까지 치고 들어간 그는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69분에는 프랭키 아마야가 교체 3분 만에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마야의 시즌 1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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