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치 주가조작 증인들은 불출석…특검 신청 증인만 27명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공천 개입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의 두 번째 공판이 15일(한국시간)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이른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의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대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총 2억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뒤, 그 대가로 같은 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인물이다.
강씨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이자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로 일한 인물이다.
당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주포'인 이정필씨와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의 전 임원 민모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이들을 비롯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 주요 증인 27명의 신문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재판부는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이달에는 주신문만 일괄 진행하고, 오는 11월에는 반대신문을 하기로 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 됐다.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2022년 4∼7월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고가 목걸이 등 합계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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