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베시아[로이터]
LA 다저스 좌완 불펜 투수 알렉스 베시아(29)의 가족의 문제로 인해 월드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아직 월드시리즈 로스터가 발표된 상황은 아니지만, 다저스 구단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다저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베시아가 아내 카일라와 함께 위중한 가족 문제(deeply personal family matter)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다저스 구단 전체가 베시아의 가족에게 위로를 보내며 추후 소식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시아는 이번 시즌 다저스 불펜을 든든히 지킨 좌완 투수다. 이번 정규시즌 69경기에 나서 4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로 나쁘지 않았다. 불펜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다저스였지만 이번 시즌 준수한 성적을 찍은 몇 안 되는 선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괜찮았다.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베시아는 우선 가족을 돌보기로 했다. 정확히 어떤 사유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베시아와 그의 와이프는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만 적었다.
미국 ESP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 만나 "베시아가 월드시리즈에 나설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규정 내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그의 빈 자리를 채울지, 가족 의료 응급 명단에 등재시켜 월드시리즈 중간에 합류시킬지 끝까지 살필 예정이다. 하루하루 실시간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5일 오전 9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대망의 월드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토론토는 우완 투수 트레이 예세비지(22), 다저스는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33)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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