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손흥민 클래스, ‘단 10경기 뛰고’ MLS 신인상 ‘최종 후보 3인’ 등극 [공식발표] 놀라운 손흥민 클래스, ‘단 10경기 뛰고’ MLS 신인상 ‘최종 후보 3인’ 등극 [공식발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24/20251024094423681.JPG)
손흥민 선수[로이터]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위엄이다. 이적 후 단 10경기를 뛰고 리그 공식 신인상 최종 후보 3인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무국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신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앤더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FC), 필립 진커나겔(시카고 파이어 FC)과 함께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10시즌을 마치고 약 1950만 파운드(약 374억 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으로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 속에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쟁쟁한 후보들이 자리했다. 샌대이에이고 에이스 드라이어는 34경기 19골 17도움, 시카고 핵심 공격 자원 진커나겔은 33경기 15골 13도움을 올렸다.
신인상 최종 후보 3인 중 MLS 풀 시즌을 치르지 않은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약 두 달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10경기 만에 손흥민은 MLS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미 해외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LAFC 활약에 연일 감탄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 'BBC'는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완벽한 영입이라 부를 만하다"며 "MLS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미친 효과와 견줄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BBC'는 "선수와 구단이 최고의 시점에 만났다"는 분석과 함께, LA 지역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로 "커뮤니티 아이콘"이 됐다고도 전했다.
MLS 해설가 맥스 브레토스는 "손흥민은 합류 사흘 만에 90분을 소화했고, 동료들과 몇 달을 함께한 듯한 호흡을 보였다"며 손흥민의 MLS 적응 속도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손흥민이다. LAFC 구단 자체의 인식도 달라졌다. 존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 유니폼 판매량은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고 밝혔고,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회수가 594% 급증했다"고 환호했다.
현지 팬사이트 '앤젤스 온 퍼레이드'는 "한국계 팬들은 LAFC 문화의 핵심이었고, 손흥민의 합류는 그들에게 자부심을 준 역사적 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 동료 공격수도 손흥민의 합류와 함께 역대급 골 행진을 이어갔다. 데니스 부앙가(31)와 손흥민은 MLS 합작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콜로라도 래피드전 손흥민의 득점 후 미국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두 선수가 최근 경기에서 MLS 합작골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폭스 스포츠'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LAFC의 최근 21골 중 19골을 합작하며 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로 썼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LAFC의 역사도 새로 썼다. 손흥민의 콜로라도전 득점은 LAFC 구단 역사상 500번째 골로 남았다.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이번 시즌 LAFC는 구단 8년 역사 중 네 번째로 승점 60점을 돌파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AFC는 오스틴FC와 맞붙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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