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미 연준의 금리정책은 무엇일까? 왜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일까? 미 연준의 금리정책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세계 경제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이다. Fed는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준금리를 조절한다. 기준금리는 은행 간 초 단기 자금 거래의 이자율이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지표다.
금리가 인상되면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게 되고 소비와 투자 활동이 둔화한다. 반대로 금리가 인하되면 자금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금리 조절을 통해서 Fed는 인플레이션 억제, 경기 과열 방지, 경기 침체 대응을 실행한다. 결국 미 연준의 금리 정책은 단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과 투자 흐름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금리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준다. 현제 미 금리에 높은 상화에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미 많이 오른 부동산에 대출에 이자까지 높은 상화이 되다 보니 부동산 시장에 많은 거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사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예전에 낮은 금리로 받은 대출을 새로 높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없기에 시장에 매물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으로 돌아가 보면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상이 되면 주식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높은 금리는 채권이나 예금의 수익율을 높여 주식의 상대적 매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주나 기술주처럼 미래 수익을 기대하는 종목일수록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금리가 인하되면 기업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투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연준의 금리 스탠스를 예의주시하고 주식 비중과 섹터 구성을 전략적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금리는 주식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도구 중에 하나인 것이다. 채권에 경우에는 금리가 오르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이자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채권 가격을 하락을 한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기존 채권의 수익률이 증가해 가격이 올라간다. 따라가 금리 인상시기에는 단기 중심에 채권, 금리 인하시에는 장기 위주에 전략이 필요하는 것이 정석이다.
연준의 금리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투자 흐름을 움직이는 변수이다. 금리가 오르면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이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와 자금 유출로 이어져 해외 자산의 리스크가 증가한다. 다시 정리를 해보면 금리가 인상되면 소비 및 투자가 위축되고 주식 시장에 약세가 올 수 있으며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수입해 오는 물건들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미국에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현제 미국의 관세정책이 미국에 비싸게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수입품 때문에 물가 상승이 불가피 하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반대로 금리가 인하되면 소비와 투자는 활성화되고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주식 시장도 활성화되고 상승 가능성이 많다. 투자자들이 금리에 관해서 고려해야 할 점들은 시장의 심리인데 투자자들이 심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 우려를, 금리 인하는 경기 회복 기대이다. 또한 경제 상황인데 금리 결정의 배경이 되는 전반적인 경제 상화, 물가, 고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에 금리는 예전에 비해서 많이 올랐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난 수년동안 제로 금리가 더 비현실 적이었다고 보는 시각들도 있다. 현제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도 미국에 주식시장은 고공행진을 하고 상한가를 치고 있다. 그렇다면 연준에서 조만간 금리를 낮추게 되면 주식시장은 더욱더 날개를 달고 상승할까? 누구도 장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기에 투자자들은 욕심을 버리고 투자를 하는 목표를 잘 설정하고 리스크에도 항상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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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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