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지점 오픈 확정
▶ 퍼스트IC 은행 합병 완료
▶ LA 지점에 이어 두 번째
▶ 전국 ‘리저널 은행’ 목표

백낙영 회장(오른쪽)과 김화생 행장이 3일 인수 완료 기자회견을 가졌다. [메트로시티 은행 제공]
조지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은행 메트로 시티 은행(행장 김화생·이하 메트로 시티)이 역시 조지아에 본점을 두고 있는 퍼스트 IC 은행(행장 김동욱) 인수를 지난 1일 완료하며 남가주 영업망 확장에 빠르게 나섰다.
메트로 시티는 퍼스트 IC 은행의 LA 한인타운 지점을 인수한데 이어 부에나팍에 풀러튼 지점을 오픈하며 오렌지카운티에도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새 지점은 구 뱅크오브호프가 사용했던 지점(5300 Beach Blvd. #101, Buena Park)이며 초대 지점장으로 크리스틴 김씨를 임명했다. 풀러튼 지점은 오는 8일 소프트오픈을 통해 영업을 시작하며 내년 3월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풀러튼 지점은 오픈 기념으로 신규 고객에게 이자율 할인과 구좌 개설 혜택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메트로 시티 백낙영 회장과 김화생 행장은 이날 조지아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통합 은행의 경영 청사진을 밝혔다.
백 회장은 두 은행의 통합 자산이 49억달러로 미주 한인은행 중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 이어 3위 규모로 도약한다며 통합을 계기로 전국을 아우르는 리저널 뱅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6년 출범, 조지아주 도라빌에 본점을 둔 메트로 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조지아,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앨라배마, 플로리다, 텍사스, 버지니아 등 8개 주에서 31개 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남가주와 시애틀에 각각 대출사무소(LPO)도 운영한다.
백 회장은 남가주에서 LA와 오렌지카운티에 각각 1개 지점을 확보하며 거점을 마련했지만 2개 카운티가 넓기 때문에 한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가 지점도 향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측은 두 은행의 전산망 등 통합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6일부터 메트로 시티 은행으로 통합, 운영된다고 밝혔다. 다만 메트로 시티는 통합이 완료되는 2월 6일 이전까지 퍼스트 IC 은행 고객들은 기존 퍼스트 IC 은행 지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트로 시티는 2019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은행 주식(심벌: MCBS)은 3일 전일 대비 2.43%(65센트) 상승한 27.39달러에 마감했다. 은행의 시가총액은 6억9,948만달러 규모다.
한편 이번 인수가 규모는 총2억600만달러이며 54% 현금과 46% 주식으로 지급된다. 퍼스트 IC 은행 주주들은 메트로 시티 주식 338만4,588주와 현금 1억1,196만5,213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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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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