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 이승용 영사, 렘 세인사노이 사전트에 전달
▶ 경찰 신뢰하고 안전한 생업 유지하도록 최선 노력 공로
▶ 한국-SD경찰간 상호 교환 연수 프로그램 전망도 밝아

사진 왼쪽부터 이윤상 사전트,모경진 한인회 이사, 김정아 부회장, 루디 타이 SDPD부국장, 이승용 경찰영사, 스캇 월 국장, 렘 세인사노이 사전트, 샤론 정 사전트, 캡틴 알베르트 앰비토, 다니엘 김 경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승용 경찰영사가 렘 세인사노이 사전트에게 감사장을 전수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커뮤니티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경찰에게 한국 경찰청장 감사장이 전수됐다.
지난 3일 LA총영사관 이승용 경찰영사(총경)는 SD경찰 프라자에서 렘 세인사노이 사전트에게 경찰청장(직무대행 차장 유재성) 명의의 감사장을 전수했다. 렘 세인사노이 사전트는 샌디에고 아시안 커뮤니티 치안 담당 팀장으로, 한인커뮤니티 리더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한인단체들의 행사에도 한인 경관들과 함께 적극 참여하는 등 한인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인들과 관련된 형사문제 발생 시에는 신속한 영사조력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실제로 지난해 샌디에고를 방문한 한인가족이 식당에서 식사 도중 부부간 말다툼을 벌인 가운데, 중학생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남편이 현장에서 체포돼 구금 되었을 때, 신속한 변호사 조력에 필요한 사건번호 등 정보를 제공해 조기에 석방되도록 도움을 줬다.
또 올해 6월에는 한국 대기업 S물산 소속 C직원이 S전자 멕시코 법인 출장 중 당한 불의의 교통사고 사건에서 가주고속도로순찰대원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고 검시소로 이송됐을 때, 신속한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LA총영사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특히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듣고 한국에서 급히 달려온 망연자실한 유가족들이 사고현장 방문을 원한다는 말을 듣고, 주말 비번임에도 사건현장 사전답사 및 안전한 공간 확보로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 주변에서 고인을 위한 약식 추모를 올릴 수 있도록 차량지원과 안전 보호 조치 등 큰 배려를 해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사노이 사전트는 이날 전수식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자신도 불과 몇 달 전 교통사고로 처남을 잃고 비통해 하던 중, 유사한 교통사고로 졸지에 아들과 남편, 사위를 잃은 유가족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그 비통한 심정을 헤아려 돕게 됐다며 울컥했다.
이승용 영사는 “우리 한인 교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렘 세인사노이 사전트에게 한국 경찰청에서 감사장을 수여함으로써, 그의 남다른 봉사와 노력을 치하하고, 이를 계기로 샌디에고 교민들과 샌디에고를 여행하시는 분들이 경찰을 신뢰하고 안심하시도록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LA총영사관과 한국경찰은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승용 영사는 스캇 월 경찰국장에게 상호 경찰교육기관 파견 등 긴밀한 교류에 관해 문의했고, 스캇 월 국장은 현재 아부다비에 경찰 2명이 파견 나가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한국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해 한국경찰과 샌디에고 경찰이 최초로 교환 연수 교류가 이루어질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감사장은 전임 강경한 영사가 본청에 복귀한 후 그동안 영사조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들어 표창 상신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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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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