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르스크 주지사, 재파병 전망
▶ 러 비상사태부 수송기 평양 도착
북한 공병부대가 내년 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또다시 파병될 전망이라고 러시아 인사가 밝혔다.
15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 공병부대의) 귀중한 도움 없이는 우리 국경 지역의 재건은 불가능하다”며 “이들이 몇 달 내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봄에 (쿠르스크 지역의) 복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으로, 지난해 여름부터 우크라이나 측에 점령됐으나 북한 부대의 활약에 힘입어 올봄 러시아가 탈환했다.
이날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 평양에서 쿠르스크에 파병돼 지뢰 제거 등에 투입됐던 ‘제528공병연대’의 귀국 환영식을 개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전날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조직된 해당 부대가 8월 초 출병해 쿠르스크에서 공병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주 당국에 따르면 북한 공병들은 폭발물 총 150만 개 이상을 파괴해 약 4만2,400㏊의 땅을 복원했다.
앞서 힌시테인 주지사는 지난 10월 평양 방문 시 김 위원장과 지뢰 제거를 위한 북한군 파병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운영하는 일류신 Ⅱ-76TD 수송기가 평양에 도착한 사실도 드러났다. 러시아 민간용병업체 바그너그룹과도 연관된 이 수송기는 지난 6일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의 유해를 모스크바로 옮기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군 병력을 실어날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NK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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