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주 1회 정기편 운항…인적교류 확대 속도 수순
중국 국적 항공사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직항 노선 운항을 6년 만에 재개한다.
13일 외교 당국과 중국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베이징-평양 간 직항 항공편(CA121)을 오는 30일부터 운항한다.
이 직항편은 다음 달 6일, 13일, 20일, 27일 등 주 1회 운항이 예정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중국 당국이 30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출발하는 에어차이나의 평양행 직항편을 최근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측 교류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항공편은 오는 30일의 경우 오전 8시 5분(베이징 시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1시간 55분 뒤인 오전 11시(북한 시간)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항공권은 현재 에어차이나 홈페이지와 시에청(携程·시트립) 등 여행 관련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2천40위안(약 44만원)부터다.
에어차이나의 평양행 직항편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1월 이후 운항이 전면 중단된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의 다른 국영·민영 항공사의 평양행 항공편 운행 소식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양방향 여객열차 운행도 전날 6년 만에 재개하며 북한과의 인적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징발 열차는 매주 월·수·목·토요일 주 4회, 단둥발 열차는 매일 양방향으로 운행된다.
북한과 중국을 잇는 여객열차는 1954년 운행을 시작한 우호의 상징적 교통수단으로 단순히 교통수단의 재개통이 아닌 북중 간 인적 교류의 본격적 회복 의지로 풀이됐다.
북중간 여객열차·여객기의 이번 운항 재개는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중 관계 복원 확인 후 6개월 만에 나온 본격적인 조처여서 더욱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중국과 북한과의 공적 왕래와 물류, 외교 접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북한 고려항공은 2023년 8월 베이징-평양 간 항공편 운항을 먼저 재개했다. 해당 노선은 이후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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