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에 비네그레트를 뿌리고 토마토, 허브, 치즈 등을 곁들이면 가지 샐러드가 된다.이맘때쯤 가장 맛있는 가지는 다른 맛을 굉장히 잘 흡수하기 때문에 구이부터 튀김까지 웬만한 요리…
[2019-05-29]지금으로부터 한 20년 전 일이다. 키친에서 함께 일하던 유럽 친구 중 한 명이 스페인인이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환상적인 돼지고기 요리를 먹여주겠다며 돼지 목살을 ‘미듐(M…
[2019-05-22]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아직도 꽤 많은 사람이 음식에 대한 초점이 맛집에 치중된 것 같아 보인다. 제철 음식재료나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식재료를 접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
[2019-05-15]우리가 즐겨 먹는 소고기는 일반적으로 한우와 육우, 젖소, 수입육으로 분류된다. 육우는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의 수컷을 거세해 식용으로 비육시키는 소이며 젖소는 말 그대로 우유를 …
[2019-05-08]작년 6월, 셰프이자 작가, 쇼 호스트인 앤서니 보댕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그는 유년 시절 프랑스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음식에 관심을 품기 시작해 대학에서 요리를 공부…
[2019-05-01]어릴 적 아버지는 친구분들과 함께 유독 봄만 되면 산을 그렇게 오르셨다. 집에 오실 때마다 늘 이름 모를 잡초 더미를 차에 한가득 실어 오시며 굉장히 뿌듯해하셨다. 그 다양한 풀…
[2019-04-30]강레오 ‘식탁이 있는 삶’ 상무이사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친구 중 특히 유럽에서 온 이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은 ‘한국에는 정말 맛있는 토마토가 없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
[2019-04-24]딸기는 카스텔라나 스펀지케이크 등과 곁들이면 훌륭한 디저트가 된다.약불에 졸여 먹는‘딸기 콤포트’는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이 강한 미국산을 사용하는 게 좋다.개당 1,300원인 죽…
[2019-04-24]밀가루의 글루텐은 쌀에는 없는 성분으로 특유의 쫄깃함을 만들어낸다.반죽은 원래 피자 도우로 사용된다. 얇게 핀 반죽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리면 피자를 만들 수 있다.▼▼▼▼4가지…
[2019-04-17]강레오 ‘식탁이 있는 삶’ 상무이사올해는 강화도에서 친한 동생으로부터 벼농사를 배우게 돼 강화도를 자주 갔다. 아침부터 트랙터로 논을 쟁기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몇 년 전 이 …
[2019-04-10]완연한 봄이다. 봄이 제철인 아스파라거스는 고기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이다. 단단하고 질긴 밑동은 칼로 잘라내고,…
[2019-04-10]강레오 ‘식탁이 있는 삶’ 상무이사얼마 전부터 ‘킹타이거 새우’ 또는 ‘점보 새우’라고 불리는, 내게는 상당히 익숙하고 반가운 식재료가 온·오프라인 마켓 여기저기서 판매되는 것…
[2019-04-03]가장 좋아하는 채소로 오이를 꼽는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무쳐도, 심지어 볶아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소박이를 위해 절여둔 오이이다. 오이를 세로로 3,4등분 해서 십자로 칼…
[2019-03-20]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해산물모듬’(Fruit de Mer)이라 말할 것 같다. 프랑스나 영국을 방문하면…
[2019-03-13]양치기의 아들로 태어나 자연을 읊으며 시를 쓰던 스페인의 한 시인은 내란이 일어나자 투쟁 전선에 몸을 바치기로 한다. 전투와 도피와 체포와 투옥. 그 와중에 아내의 편지를 받는다…
[2019-02-27]페이스북이 얼마 전, 눈치도 쓸 데도 없이 지난 일을 상기시켜 주었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닌 가운데 이번엔 7년 전의 설에 만들었던 음식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었다. 왜 이걸 굳이…
[2019-02-20]지난 일요일 저녁에 떡국을 끓여 먹었다. 경기 안성시 고합면에서 우려냈다는 사골국물(첨가물이 안 들어 있는)에 냉동실에 있던, 썬 가래떡과 살치살 몇 점을 더해 푹 끓이고 계란 …
[2019-02-06]‘돈키호테’에 나온 잔칫집 풍경. 축제의상을 입은 농부들이 풍악을 울리고, 전문 무희들이 꽃춤과 칼춤을 추며 흥을 돋우고, 오십여 명의 전문요리사가 동원되어 군부대를 먹일만한 양…
[2019-01-30]딱 10년 전 이맘때였다. 8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 일정을 잡는 가운데 차를 몰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미국 동부의 최북단 주인 메인의 포틀랜드까지, 왕복 4,000㎞…
[2019-01-30]꼬막 삶는 법은 외할머니로부터 배웠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면 순천에 있는 외가에서 보름쯤 지내다 오곤 했는데, 혼자 사는 할머니 적적하지 않게 말벗이 되라는 임무수행과 동시에…
[2019-01-09]LA 한인타운 인근에서 한인 남성이 함께 거주하던 한인 여성을 폭행 끝에 총격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에게 총격을 가하기 전 …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색출 및 체포 작전이 미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건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