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월28일은 매우 추웠다. 그날 환자들을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게 하고 간호사, 사회복지사들과 오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스페이스 셔틀 챌린저 우주선 발사 장면을 보고 …
[2023-10-05]고대 시와 신화에서는 농사가 신성한 예술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1960년대 필자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은 생계형 농사꾼이셨다. 외딴 섬이라 장터도 물물교환도 없어 집 텃밭에서 기른…
[2023-10-02]어느 때처럼 퇴근 준비를 하고 있던 참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첫마디는 이랬다. “나는 살았어” 한국말이 서툴러 더욱 놀랐지만 17살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운전을 시작…
[2023-09-30]서울에서의 나의 아침은 무척 바빴다. 출근 전에 영어학원에 가서 한 시간 강의를 들어야하기 때문이었다. 미국 이민의 계획이 있어 영어 공부가 필요했다. 마침 그 당시 한국에 라면…
[2023-09-29]얼마 전 과거에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회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 몇 명과 저녁식사를 같이 한 자리에서였다. 대화 중 내가 미국에 이민 와서 겪었던 문화충격 이야기도 몇 가지 나누었…
[2023-09-28]뉴욕 브로드웨이의 스타라이트 샌드위치 가게의 사장인 김정민 씨는 지난 40년을 새해 1월1일에 하루만 쉬고 364일을 하루에 14시간을 일했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돈을 벌 목적…
[2023-09-23]옛날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학교 한 모퉁이에 멋지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는데 연못도 있고 그 위로는 아름드리 늘어진 오래된 버드나무가 있었다. 늙고 오래된 수양버들은 한여름이면 …
[2023-09-22]MBTI-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 이전에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선천적 심리경향으로 소통을 위한 사회적 연결 도구로 나를 설명해준다.너는 MBTI가 뭐야? 방송에서 서로 묻기…
[2023-09-16]청소년 시절 어디에선가 읽은 글이 평생토록 잊히지 않고 갈수록 동의하고 동감하게 된다. 다름 아니고 영화 보기보다는 책 읽는 것이, 총천연색 영화보다는 흑백영화 보는 것이, 소설…
[2023-09-15]지난 9월1일 금요일이었다. 오후 3시 반 쯤 노아 할아버지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노아의 첫 게임이 그 날 저녁에 열린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했다. 그것은 나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2023-09-13]우리 옛말에 숨어 있는 뜻을 나중에서야 깨닫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속에 스스로 경험하고 같은 처지의 일을 실제로 당해보았을 때 비로소 얻는 산 지혜임이 틀림…
[2023-09-09]애애애앵~ “국민여러분 실제 공습경보를 발령합니다. 이 시각 현재 인천방면 서해안으로 북한의 전투기가 공습중입니다. 이 상황은 실제상황입니다! 신속히 안전한 방공대피소로 이동하시…
[2023-09-02]요즘 ‘변화’라는 말이 참 많이 쓰인다. 기업이나 단체들은 앞 다투어 변화를 외친다. 경제적 양극화,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 팬데믹, 기후재앙시대, 인간 100세 고령화시대, …
[2023-08-31]MBTI, 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 이전에 인간에게 잠재되어있는 선천적 심리경향으로, 소통을 위한 사회적 연결 도구로 나를 설명해준다.너는 MBTI가 뭐야? 방송에서 서로 묻…
[2023-08-29]모진 세월 지내놓고 지나간 긴 세월은 없는 듯이 짧다고 하며 살아간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친구는 젊은이처럼 살아가며 외국 어떤 배우는 80이 넘어서 자식을 낳아서 뉴스거리로…
[2023-08-26]“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 아득한데 기약이 없어/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가”김성호 테너가 영국 BBC 카디프 국제 성악 콩쿠르의 …
[2023-08-25]이제 이 세상은 자기의 어떤 믿음같은 카테고리에 갇혀 더 큰 세상사를 못 보는 세상이 아닌 것 같다. 두순(杜順) 다음 이조(二祖) 지엄(智嚴)을 스승으로 화엄학 연구를 위해 신…
[2023-08-23]‘후회 없이 좋은 삶을 사는 법’을 명쾌하게 설명한 분이 있다. ‘파괴적 혁신 이론’을 주창하며 경영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였던 클레이튼 M. 크리스…
[2023-08-19]청소년 시절부터 무더운 여름밤이면 버릇처럼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그 애달픈 사연을 추상하며 잠을 청하곤 했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를 너무 슬프게 설정…
[2023-08-16]동부로 옮겨온 지 두 달이 돼간다. 대륙을 건너 새로운 땅에 살기로 작정하면 그것은 새로 이민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 말이 맞았다.아직도 자동차에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바꾸지…
[2023-08-14]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인 여성이 자녀를 등교시키다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체포된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동포간담회가 24일(일) 저녁 워싱턴 DC 소재 모 호텔에서 열린다. 하지만 행사 사흘 전인 21일 오후 5시 현재까지도 참석…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시청 건물이 올해 80주년 광복절인 15일 빨강, 파랑의 태극 색깔 조명으로 물들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