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국에서 꽤나 회자됐던 광고 카피 중에 ‘내 몸이 원하는 물’이라는 게 있었다. 이온음료였는데 물처럼 갈증을 풀어주면서 몸에 좋은 음료라고 선전했던 것 같다. 카피 덕분에…
[2015-05-30]얼마 전 런던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로부터 학기말 시험이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림을 전공하고 있기에 당연히 교수들 앞에서 자신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그에 따른 질문과 응답이…
[2015-05-23]진찰실 안에서 담당 의사를 기다리는 환자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깔려있다. 상실에 대한 두려움,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아픔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별 장식도, …
[2015-05-16]어릴 적부터 탐정 소설, 탐정 드라마가 내 여가시간의 한 몫을 차지했었다. 요즘도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면 범죄 수사극에 자주 마음이 끌린다. 세월 따라 드라마 보는 방법…
[2015-05-09]시카고에도 봄은 왔다. 늦게 왔다고 탓하는 이는 없다. 자연은 와야 할 때를 알고, 가야 할 때를 안다. 이런 것을 자연의 순리라 하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옆으로 젖히고 …
[2015-05-02]80이 넘은 엄마는 한국에 잠깐 다니러 온 딸을 위해 날마다 아침을 지었다. 내가 하겠다고 해도 물리치며, 딸이 잘 먹던 음식을 기억하고 있는 엄마는 하나라도 더 해서 먹이려고 …
[2015-04-25]“아니, 누가 거기서 빠져 죽으라고 했나, 즈이들 자식들이 재수가 없어서 그런 걸 가지고… 도대체 언제까지 저렇게 생떼를 쓰고 있을 거냐고…”광화문 광장 앞 세월호 유가족들이 쳐…
[2015-04-18]연로한 할머니 한 분이 지팡이에 의지하며 정기진찰을 받으려 오셨다. 간병인의 도움도 없이 힘겹게 혼자 버스를 타고 오신 것이다. 간병인에게 다른 일이 생겨 함께 올 수 없었고 근…
[2015-04-11]매년 열리는 학회 미팅으로 지난주 시카고 출장을 다녀왔다. 학회 출장 기간에는 많은 일들이 아주 다양하게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미리 정해진 학회 일정 이외에도 매일 이른 아침부터…
[2015-04-04]시카고는 눈 고을이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며 사계가 분명하여 멋이 있는 도시다. 시카고에서 몇 십 년을 살다가도 노년이 되면 추위를 피해서 따뜻한 고장으로 떠나는 분들도…
[2015-03-28]30년 전 도미를 준비하던 내게 미국은 어떤 이들의 표현처럼 ‘구세주의 나라’까지는 아니었어도 모든 사람이 자유와 풍요를 구가하는 ‘선진국’이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해서…
[2015-03-21]얼마 전 롱비치의 한 고등학교에서 하는 뮤지컬을 보러 갔었다. 고등학교 과정 안에 예능집중반이 따로 있어서 그 아이들이 준비하고 올리는 극이었다. 전에 했던 앤 프랭크 연극도 소…
[2015-03-14]허허한 황토벌판과 비릿한 초록 바다가 있는 곳이다. 낮에는 그곳 원주민의 땀 냄새를 맡으며, 밤에는 검은 물결 위에 바스러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가슴 벅찬 16년을 보냈다. LA에…
[2015-03-07]혼이 숨어 있는 노래가 있다. 발음부터 부드러워 가슴팍에 감겨오는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그렇다. ‘아리랑’에는 무언가 모태로부터 질기게 연결되어 있는 끈끈한 사랑 같은 것이 있…
[2015-02-28]나이 들어 갈수록 여러 기능들이 퇴보하면서, 세심히 돌보아 주고 사용을 달리해야 하는 몸의 부품들이 자꾸만 늘어난다. 나의 경우, 큰 골칫거리 중의 하나가 잠자리에서의 이명이다.…
[2015-02-21]나는 원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어렸을 적에 우리 할머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한 법”이라고 걱정스러워도 하셨지만, 시절이 달라져서 이제는 “스토리텔링의 힘…
[2015-02-14]오래 전 프리랜서라는 직업군이 흔하지 않을 때, 왠지 멋져 보이고 자유스러워 보이는 프리랜서를 동경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프리랜서가 되어 일하다보니 한 회사에 소속되지 않…
[2015-02-07]해마다 밸런타인데이가 오면 화원과 초콜릿 가게가 바빠진다. 사랑의 상징을 파는 곳이다. 붉은 장미는 용솟음치는 열정의 상징이긴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득한 옛 이야기가 …
[2015-01-31]희망이란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꿈을 향한 바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대화에 많이 회자하고 있으며 보람 있는 의미로 간주되는 단어이다. 어쩜 너무 많이…
[2015-01-24]어릴 적 만화를 무척 좋아했었다. 언니 오빠들 덕에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더 심취할 수 있었지 싶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도 만화가 항상 주위에 있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부터는…
[2015-01-17]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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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뉴욕주의회가 공립학교의 아시아계 미국인(AANHPI)에 대한 역사 교육 의무화를 재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8일…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하면서 그 빈자리를 차…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 시가전을 강행하면 무기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이스라엘에 대한 몇달간의 좌절과 분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