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 정숙희의 시선
뮤지엄 수장고의 수난
그리스 로마 시대 보석류에 정통한 미술사학자 이타이 그라델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이베이의 한 셀러에게서 70여점의 유물을 사들였다. 그런데 어느 날 올라온 한 물품을 봤을 때…
[2023-08-30]어떻게 죽을까
얼마 전 친구들과의 대화 도중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한 지인이 안락사를 선택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이야기였다.회복 가능성이 없는 불치…
[2023-08-23]아폴로와 아르테미스와 오리온
그리스 올림포스 산에서 살았다는 열두 신 중에 쌍둥이남매가 있다. 태양신 아폴론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난 이 남매는 둘 다 활쏘기 명사수여서 궁술…
[2023-08-16]위대한 항해자 ‘보이저’
지난달 21일 성간우주를 항해중인 ‘보이저’ 2호와 교신이 끊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실수로 엉뚱한 명령어를 전송하면서 탐사선의 안테나 방향이 2…
[2023-08-09]오펜하이머 ‘원자폭탄의 아버지’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원자폭탄을 개발한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가 그 가공할 파괴력을 알게 된 후 던진 말이다.오는 8월6일은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2023-08-02]임윤찬 할리웃보울 라흐 3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드디어 8월1일 할리웃보울에서 연주한다. LA필하모닉과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협연이다. 이 공연은 성시연(오클랜드 필하모닉 수석객원지휘자)이 지휘를…
[2023-07-26]죽음과 예술: 프리다의 춤
디에고 리베라(1886-1957)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민중예술의 거장이다. 유럽에서 공부했지만 멕시코 토착문화에 뿌리를 둔 그의 독특한 화풍은 동시대의 파블로 피카소와 비견될 만…
[2023-07-19]“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백남준이 살아있다면 지금 어떤 작품을 만들고 있을까?얼마 전 개봉된 백남준 다큐멘터리(“Nam June Paik: Moon is the Oldest TV”)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2023-07-12]한물 간 차이콥스키 콩쿠르
지난달 20~29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들이 바이올린, 첼로, 성악, 3개 부문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올리니스…
[2023-07-05]푸틴의 ‘요리사’에서 ‘반역자’로
한편의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대반란 극이었다. 지난 주말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무장반란을 일으켜 모스크바로 진격했던 초유의 사건으로 세계가 떠들썩하다.바그너그룹 수…
[2023-06-28]그레타 툰베리 졸업하다
그레타 툰베리가 학교를 졸업했다. 툰베리가 누구냐고? 그 이름도 모른다면 좀 곤란한데… 환경문제에 완전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들킨 셈이니 말이다.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
[2023-06-21]‘유나바머’ 천재테러범 이야기
지난 10일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테드 카진스키(81)는 연쇄살인범 중에서도 가장 특이했던 인물이다. ‘유나바머’(Unabomber)라 불리며 1980~90년대 미국을 공…
[2023-06-14]센트럴파크의 대반전 스토리
2020년 5월25일, 미국에서 흑백 인종문제가 첨예하게 부딪친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 하나는 미네소타주에서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
[2023-06-07]대학 졸업식을 빛내는 축사들
바야흐로 졸업시즌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각계 유명인사들이 명문대 졸업식에서 남긴 축사들이 뉴스를 타곤 한다. 졸업 축사는 드물게 졸업생 대표가 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사회적 명…
[2023-05-31]‘살림의 여왕’에서 최고령 수영복모델로
지난주 미국의 언론들은 81세 할머니가 스포츠잡지의 수영복 표지모델로 등장한 사실을 떠들썩하게 보도했다. 주인공은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
[2023-05-24]넥스트 팬데믹: ‘X 질병’
코비드-19에 대한 미국의 공중보건비상사태가 5월11일 공식 종료됐다. 그보다 일주일 앞선 5월5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했다. 202…
[2023-05-17]찰스 3세 대관식의 장면들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린 찰스 3세 영국왕의 대관식을 따로 지켜보지는 않았지만, 지난주 내내 쏟아져 나오는 기사와 사진, 동영상들을 일별하며 느낀 감상은 기이와 경이였다.인공지능…
[2023-05-10]클래식 한류 시작되다
지난 달 한국인 뮤지션 두 사람의 음악이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되었다. 4월7~8일, 작곡가 신동훈의 ‘그의 유령같은 고독에 대해서’(Upon His Ghostly Solitu…
[2023-05-03]‘물의 추억’ 안영일 유작전
화가 안영일(1934-2020) 유작전 ‘물의 추억’(Memories of Water)이 웨스트LA의 ‘하퍼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물과 빛의 유희를 특유의 팔레트나이프 기…
[2023-04-26]해머 뮤지엄 이야기
미국의 큰 미술관들은 거의 대부분 재벌기업가들의 컬렉션을 기초로 설립됐다. 남가주의 게티, 노튼 사이먼, 더 브로드가 그렇고 뉴욕의 휘트니, 구겐하임, 프릭 컬렉션, 휴스턴의 메…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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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정숙희 논설위원목걸이 사건, 김건희와 마리 앙투아네트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트럼프의 최대 외교정책 실책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미국은 지금] 공동체 생존의 해법, 커뮤니티센터에 있다
-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수요에세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
- 이영창 / 한국일보 논설위원
[지평선] 왜 계엄이어야 했을까
민경훈 논설위원미국 달러와 쿼터의 메시지
황의경 사회부 기자술을 대하는 서로 다른 시선
- 신경립 서울경제 논설위원
[아침을 열며] 아직도 ‘분열’의 광복절
- 김영화 수필가
[화요 칼럼] 다람쥐, 너 였어?
지사별 뉴스
70대 한인, 동거녀 총격살해 후 자살 ‘충격’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한인 남성이 함께 거주하던 한인 여성을 폭행 끝에 총격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에게 총격을 가하기 전 …
유학생 비자 6,000건 무더기 취소
ICE, VA 알렉산드리아 건설현장 습격…10여명 체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색출 및 체포 작전이 미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건설 …
VA 70대 한인남성, 산책중 길 건너다 차에 치여 숨져
백악관 “트럼프, 안보팀에 유럽과 ‘우크라 안보보장’ 협조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
[알립니다] SF 시청서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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