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가을 시카고에서 내과학회에 참석한 후 남가주 집으로 오던 길이었다. 급히 다녀오느라고 허겁지겁 비행기를 타고 맨 뒷좌석에 자리를 잡고 나서야 숨을 돌렸다. 비행기가 이…
[2009-09-26]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 중 하나가 돈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돈 후유증이 있다. 한국은 물론 이민사회에 실업자, 중소기업 파산, 자영업 위기, 카드 불량자, 융자금 상환불능,…
[2009-09-26]아이들이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많은 부모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한다. “아이가 지난 해 보다 공부를 잘 하게 하려면 어떤 자극을 줘야 할까” 고심을 하는 것이다. 아이…
[2009-09-26]10년전쯤 한글학교 교사를 한 학기 한 경험이 있다. 기자가 맡았던 ‘청소년반’의 학생들 대부분이 참 말을 안 들었다. 부모님의 강요로 억지로 끌려나온 기색이 역력한 아이들은 한…
[2009-09-26]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다시 선 것은 이달 하순에 있을 독일 총선거를 앞두고 곳곳에 대형 사진의 입간판이 즐비해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오고 …
[2009-09-26]미국인 채무자 압박하며 돈 받아내는 건 파키스탄 청년들 어르고, 달래다 때론 가정불화 하소연에 상담까지 미국의 불황 깊어질수록 파키스탄 콜센터는 호황 파키스탄…
[2009-09-26]언젠가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끌어 클릭을 해봤다. 네티즌들의 용어를 빌자면 낚시 미끼에 걸려든 것이다. “오래 살아 미안하다” 일본의 어느 할아버지가…
[2009-09-25]내가 한국 감독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홍상수는 직접 만나보니 사람이 아주 어눌했다. 자기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김태우처럼 우물우물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것을 들으…
[2009-09-25]추석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곳에 부모 형제가 모두 함께 이민 온 사람들은 외롭지 않겠지만 우리처럼 친척도 하나 없는 사람은 고국을 떠나 사는 것 중 가장 아쉬운 것이 우리 …
[2009-09-25]최근 학교와 관련돼 가슴 아팠던 일을 겪었다. 아시아의 세 언어 위주로 문을 열었던 우리 학교 교장 선생이 갑자기 한국어 폐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유를 물었더…
[2009-09-25]1950년 미국은 조셉 매카시 상원의원(공화)의 폭탄선언으로 공산주의 소탕 광풍에 휘말린다. “미국 국무성 안에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2009-09-25]유서 깊은 명문 다트머스의 17대 총장으로 김용 박사가 공식취임했다. 취임식이 거행된 지난 22일 다트머스 교정은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 가락으로 흥겨웠다. 미국의 자존심의 근원,…
[2009-09-25]한 때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바뀌고 있다. 꼭 1년 전 리먼 브러더스 파산 후 폭등하기 시작한 원화 환율은 올 초 1,600선을 위협했으나 지난…
[2009-09-25]몇 년 전부터 미주 한인청년들이 한국 결혼시장에서 인기다. 한국여성들이 미주 한인청년들을 결혼상대로 선호하면서 쓸 만한 미주 신랑감들의 주가가 뛰어 오르고 있다. 인기 여성 연예…
[2009-09-24]지난주 스탠포드-교토 다이아로그를 주재하기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교토시의 후원 하에 필자가 재직하는 아태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에너지, 환경, 경제성…
[2009-09-24]옛날 우리 민족은 배려와 관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밤새 형제가 볏단을 서로 형과 아우한테 더 주려고 했듯이 반목하지 않고 남을 배려했는데 일제 강…
[2009-09-24]나는 아직 그 더벅머리 이름을 모른다 밤이 깊으면 여우처럼 몰래 누나 방으로 숨어들던 산사내 봉창으로 다가와 노루발과 다래를 건네주며 씽긋 웃던 큰 발 만질라치면 어…
[2009-09-24]초여름까지만 해도 사경을 헤매는 듯 했던 공화당이 가을에 들어서면서 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편협한 낡은 사고의 무능한 부시 정당’으로 유권자에게 버림받은 것이 불과 열달 …
[2009-09-24]코리언들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를 들으면 속이 무척 아리다. 도대체 우리가 어때서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사람들보다도 호감도가 더 떨어진다는 말인가? …
[2009-09-24]요즘 오렌지카운티에는 갑자기 ‘유명인사’가 된 사람이 있다. 지난 며칠 어디를 가든 인사 받느라 볼 일을 못 볼 정도이다. “이번 일로 이 변호사 완전히 떴어!”라고 농담반 진담…
[2009-09-23]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버지니아주가 성적 착취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지난 15일 웬델 워커 주하원의원(공화, 린치버그)가 발의한 ‘섹스토션(Se…
지난 3월 댈리시티 세라몬테 샤핑센터에 문을 연 대형 한국식품점 자갈치를 소유한 메가마트가 오는 24일(수) 이스트 팔로알토에 5만 평방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