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SUV 구입이 늘고 있다. 헐리웃 포드, 버몬 셰볼레, 김윤성 자동차, 한국자동차 등 한인 자동차 업소에 따르면 SUV를 구입하는 한인이 수년새 꾸준히 증가, 최근에는 전체 한인고객중 절반 이상이 SUV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인의 구매비율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헐리웃 포드는 한인들에게 익스플로러, 익스페디션, 엑스커션 등을 월 80여대 이상씩 팔고 있다. 이기광 부사장은 "최근 한인들이 갈수록 큰 모델을 찾고 있다"며 대형 SUV인 익스페디션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인 고객중 60% 이상이 승용차 대신 SUV를 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몬트 셰볼레도 한인을 대상으로 한 SUV판매가 월 60여대에 이르고 있다. 박철수 매니저는 "대형 SUV인 서버번과 타호 등이 특히 인기"라며 최근 대다수 한인 고객들이 두 번째 차로 SUV를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인들의 SUV 구입이 늘자 GM, 포드 등 미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도 최근 광고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한인 시장에 대한 판촉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포드는 기존의 미디어 광고외 한글 안내 책자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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