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당시 판문점 전투의 공적을 인정받아 해리 트루만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금성훈장까지 받았던 남상휘옹(75세)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6.25를 앞두고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남옹(미국명 마이클)은 19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전은 사실 해방 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봐야하며 50년 6.25 전쟁 발발 이전과 이후를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해방 직후부터 갖가지 초토화 작전으로 많은 양민들이 억울하게 죽어갔으며, 공산당의 횡포로 극도의 공포에 살던 국민들은 6.25 발발로 더욱 비참한 삶을 이어갔다"고 말한 남옹은 "이제는 이념투쟁도 사라진 만큼 민족의 역사를 올바로 되새기고 민족성을 재정비하여 후손들에게 좋은 것을 대물림시켜야 할 도의적 사명이 현세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옹은 "50년만에 열린 대화가 문제가 아니라 수 천년을 함께 한 같은 동족, 같은 민족으로써 서로 양보와 이해로 의견을 취합해 좋은 결실을 맺어 후손에게 대물림해야 하며, 글로벌화 시대에 한민족이 속히 힘을 결집해 외국과의 경합대열에서 힘을 발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5년 내에 남북의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는 남옹은 현재 ‘범 태평양 전략 연구소’의 책임소장으로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태평양 동북아 지역의 국제정세를 분석, 통일을 위한 전략적 대응방안을 연구 개발하고 한국과 미국의 대학들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
또한 남옹은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줄리아 해리슨 플러싱 시의원 등과의 합의 아래, 키세나 팍 호반 인근에 6.25 참전 용사 기념비를 건립하는 일을 추진 중에 있고, 한국전에 16개국의 참전을 도운 UN본부가 위치한 뉴욕에 올해 안으로 통일 염원탑을 건립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남옹은 48년 제주도 4.3 사태 당시 해안경비대 제 3 함정대 사령관을 지냈으며, 4.3 사태가 북한 남로당의 지령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한국 군경의 과잉진압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폭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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