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고배를 마신 박찬호의 10승 제물은 샌디에고의 맷 클레멘트?
박찬호는 4일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10승 고지를 향한 2전3기에 도전한다. 상대선발은 메이저리그의 3년차인 우완 신예 맷 클레멘트. 나이도 26세로 박찬호와 비슷한데다가 승수도 7승7패로 팀내 최다승을 기록, 기대해볼만한 경기다. 이는 박찬호가 9승4패로 팀내 최다승 투수인 것과 유사하며 방어율도 5.24로 박의 4.17과 비슷하다.
결국 승수는 팀내 최고지만 제구력 난조와 점수 잘내주가 박찬호와 많이 닮았다는 분석이다.
클레먼트는 지난 30일 다저스전에서 드라이포트와 맞대결을 벌여 6이닝동안 5안타를 맞고 볼넷과 삼진을 각각 6개씩 기록하면서도 승리 투수가 됐다. 제구력은 난조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박찬호처럼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약한 면을 보여주지만 위기에서 낮은 볼로 타자를 유인해 병살타를 끌어낸다. 주자가 루상에 있을때는 투구 모션이 좋아 도루 허용이 많지 않다.
6피트6인치의 장신이나 정통파 오버스로가 아닌 약간 사이드스로로 볼끝의 움직임이 좋아 투수들의 공략이 만만치는 않다. 이 때문에 볼넷을 많이 내준다는 분석도 있다. 투구도 거칠어 폭투를 13개나 기록, 7개의 박찬호보다 배는 많다. 삼진은 82개로 박찬호의 93개보다 다소 낮다.
삼진은 많지만 볼넷도 많은 극과 극을 달리는 피칭, 뛰어난 위기관리등 자신과 닮은 글레멘트를 맞아 과연 박찬호가 10승고지에 올라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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