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제법 그럴 듯한 징후가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다.
UC어바인 경영대학원에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높은 이자율과 불안정한 주식시장으로 일부 경영주들이 기업 팽창 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 보험, 부동산 회사들이 큰 타격을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에 응한 이 분야의 경영자중 80%가 일련의 이자율의 인상으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제조업과 도매상 분야의 경영자중 3분의1은 업체 확장계획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최근 이자율 인상 발표 한달 후인 6월 중순에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역경제 성장 속도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호텔과 휴양지 관련 건축 일을 하고 있는 어바인의 RD 올슨 건축회사는 이미 받아 놓은 주문이 밀려 분주하지만 최근 들어 새 주문은 20~25% 가량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데로이트-터치톤사의 남가주 사무실은 고객들이 증권투자를 미루거나 철회하는 상황이라며 경영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FRB가 더 이상 이자율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높아간다는 것이다.
UCI는 6월15~21일 카운티 기업 경영인 100명을 상대로 이자율 인상과 증권시장의 불안정이 기업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전화로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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