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슨과 황금투톱... 다저스 PO행에 먹구름
호랑이가 날개를 달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맹추격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특급에이스 커트 쉴링(33)을 트레이드해와 현 메이저리그 최고투수인 에이스 랜디 잔슨을 뒷받치는 황금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26일 1루수 트레비스 리, 투수 오마 달, 빈센테 파디야, 넬슨 피게로아등 선수 4명을 내주고 필리스 에이스 쉴링을 영입하는 블락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해 올스타게임에서 내셔널리그팀 선발투수였던 쉴링은 지난해 페드로 마티네스, 랜디 잔슨, 그렉 매덕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4대 에이스로 꼽혔던 초특급투수. 오프시즌 어깨수술을 받고 뒤늦게 팀에 합류한 뒤 한동안 고전했으나 지난 4게임중 3게임을 완투하는등 서서히 수퍼스타로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터드 스터들마이어의 부상으로 믿을만한 제2선발투수가 없어 고민하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투수중 한명인 잔슨에 이어 쉴링의 가세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원투펀치를 갖추게 됐다.
한편 쉴링 영입으로 다저스의 선두추격이 그만큼 어려워질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쉴링의 가세는 포스트시즌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이스의 중요성이 몇배로 배가되는 5게임, 또는 7게임의 단기시리즈에서 잔슨과 쉴링의 쌍두마차 에이스를 앞세운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하기가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페넌트를 노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등도 잔뜩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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