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준족의 선두타자겸 센터필더 탐 굿윈(32)을 영입,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선두타자 부문을 보강했다.
다저스는 이날 터드 할린스워스와 마이너리거 2명을 로키스에 내주고 굿윈을 데려와 사실상 로키스와 같은 역할의 선수를 맞바꿨다. 지난 9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할린스워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그동안 드반 화이트, F.P. 산탄젤로등과 센터필더 자리를 공유하는 것에 불만을 표출해와다저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됐었다.
지난해 에릭 영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한후 적당한 선두타자 재목이 없어 고심하던 다저스는 발빠른 굿윈이 타격의 물꼬를 활발하게 터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39개의 도루로 이부문 메이저리그 2위에 올라있는 굿윈은 2할7푼1리의 타율에 5홈런, 47타점을 기록중이다. 굿윈은 지난 겨울 로키스와 3년간 1,075만달러에 계약했었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에는 다저스 트레이드를 포함, 총 10개의 막판 트레이드가 쏟아져 나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B.J. 서홉을 영입, 타선을 한층 강화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역시 오리올스에서 윌 클락을 영입, 마크 맥과이어의 오랜 공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밖에 론델 화이트(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고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알 마틴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주소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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