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익사사고가 해당 가족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
익사사고 방지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자녀가 익사사고를 당한 가정 가운데 절반 이상의 부부가 이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안에 만들어 놓은 수영장에서 자녀가 숨졌을 경우 심한 죄의식으로 고통을 당하는 등 익사사고는 가족들에게 정신적으로 심한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익사사고 방지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 가정주부는 "물에 빠져 자녀가 목숨을 잃게 되면 대다수 부모들은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며 "또한 가족간에 극심한 증오감이 싹트게 된다"고 말했다. 이 주부도 7년전 집 뒤뜰 수영장에서 아들이 빠져 숨진 슬픈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오렌지카운티에서 14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희생자는 2세의 어린이부터 70세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사고도 바닷가, 실내 수영장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6월23일 코토 데 카자 컨트리 클럽 수영장에 4세난 어린이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으나 다음날 숨졌다. 당시 수영장에는 100여명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는데 이 어린이가 물에 빠진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 수영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카운티 익사방지 네트웍의 한 관계자는 "부모들은 설마 자녀들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일어날까 방심하는 경향이 있다"며 "물은 눈 깜빡할 순간에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경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