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여성들을 위한 노숙자 쉘터인 무지개집의 설립자 여금현 목사(56세)가 대통령직속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백경남)를 통해 국무총리포장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 목사는 제5회 여성주간을 맞아 지난달 5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있었던 대통령직속여성특별위원회 주최 시상식에서 여성의 복지 및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포장 수상자 4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이날 표창과 함께 포장을 수여 받았다.
여 목사는 2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뉴욕영사관의 추천으로 뜻하지 않게 이토록 큰상을 받게 됐다"며, "음지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7년 전 무지개집을 설립해 아시안 여성 노숙자를 비롯, 국제결혼에 실패하거나 불우한 환경의 여성들을 위한 보호시설 사업을 추진해온 여 목사는 "현재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 당국의 협조로 직원증원과 시설확충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여성주간 기념 시상식에는 국민훈장 동백장 1명과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포장 4명, 여성특별위 위원장 표창 16명 등 모두 26명이 수상했으며, 해외교포로는 여 목사와 더불어 국민포장을 받은 오클라호마 주립대 물리학과 송진주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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