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청년상공회의소(회장 리차드 리)에서는 16일, 알로하 페스티발(9월 16일)에 출품할 꽃차모형발표회를 가졌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청년회의소는 올해에도 대상의 영광을 다시 한번 차지한다는 각오로 ‘아름다운 꽃다발’(the gift of beautiful lace)이란 주제의 꽃차를 제작하게 된것.

이번에 제작될 꽃차에는 8피트 크기의 한복인형상과 알로하인형상이 세워지며 꽃차 위에서는 한라함 무용단이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게 된다.
매년 제한된 예산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회의소는 올해에도 자금난과 인력부족으로 많은 애로가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리차드 리 회장은 “애초 계획한 제작예산중 현재까지 약 30%정도만 확보된 상태이며 하와이경기침체로 유능한 회원들이 많이 본토로 이주해 인력부족문제도 매우 심각하다”며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한인사회의 재정 후원도 필요하지만 꽃차제작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꽃차에 전시될 한복인형상과 알로하 인형상의 얼굴을 조각할수 있는 조각가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한다.

올해로 54회를 맞는 알로하 페스티발은 소규모 하와이 지역행사로 시작됐던것이 지금은 미주에서 3번째규모의 꽃차퍼레이드로 자리잡아 미 전역에 방영되고 있으며 특히 꽃차 퍼레이드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어 한인청년상공회의소의 꽃차참여는 하와이 로컬사회뿐만 아니라 전미주, 전세계에 하와이 동포사회를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되어왔다.

한편 한인청년상공회의소는 회원 확충에 노력하고 있으며 입회자격은 21세부터 39세까지의 한인동포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한다. 회원가입이나 꽃차자원봉사, 후원금등 문의가 있을경우 739-6201(리차드 리 회장)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