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는 한인타운에서 성업중인 노래방은 한인들의 문화적 향수를 달래주고 사회적 유대관계를 다지는 공간으로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노래방을 즐겨찾는 한인 1.5세들의 말을 인용, 노래방은 서로 다른 세대가 하나가 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는 것은 물론 2세들에게 한국인을 배우게 하고 부모와 자녀를 연결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래방의 내부모습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이 신문은 한인들이 노래를 즐겨 부르는 것은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오락문화가 별로 없었는데다 과거 경제적 빈곤과 잦은 외세의 침략에 시달렸던 역사적 배경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한인들의 분석도 함께 다뤘다.
타임스는 또 노래방은 젊은 한인 1.5세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어 매일 저녁 노래방마다 사람들로 붐빈다고 보도했다.
정보기술을 가르치는 1.5세 나수진씨는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스트레스를 풀 수있어서 노래방을 찾는다"고 말했다. 서동석 변호사는 "한인만큼 노래를 즐겨부르는 민족은 없다"며 "외국인들은 새가 노래를 부른다고 하지만 한국인들은 새들이 ‘운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한인들은 ‘한’이 많은 민족이어서 슬픈 노래가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인 심리학자 비트리스 최씨의 말을 빌어 "노래는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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