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토질기금정화법 기금 운영위원회(이하 카운슬) 미팅에서 결정된 퍽(perc) 세금과 라이센스비의 100%인상에도 불구하고 기금 고갈이 예상돼 세탁업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카고한인세탁협회(회장 홍성조·이하 세탁협)는 24일 하오 7시 30분 화이트 이글에서 업주들의 공개 청문회를 갖고 △협회원들이 기금법을 적극 수용, 준수해 나갈 것인지 △법을 거부(veto)할 것인지 △법 수정을 요구할 것인지 등의 선택 중에서 협회측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홍성조 회장은 공개청문회에 앞서 21일 긴급 기자 회견을 갖고 현 세탁협이 놓인 상황을 “긴급하다”고 전하며 “7월20일 카운슬 미팅에서 결정된 사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업주들의 부담은 2배로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회장은 협회측 방향 설정을 위해 “지금이 세탁협 발족이래 세탁인의 단결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협회원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24일에 있을 공개 청문회에의 참석을 당부했다.
현재 세탁협측과 기금 운영위측이 이견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라이센스와 퍽 세금을 2배로 인상할지라도 기금 부족이 예상된다는 점과 기금을 인상했을 때 협회원들에게 배분될 실질적인 혜택 등이다. 이에 세탁협측에서는 기금 인상건에 있어 전세탁인의 의견을 수렴, 인상을 결정하자는 제안을 기금 운영위측에 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기금법은 혜택을 신청한 20%정도의 업주만이 혜택을 받는다면 유지될 수 있을지 모르나 60% 이상의 업주들이 혜택을 바라본다면 기금이 모자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협회측에서는 지금까지 토질정화기금법 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와 523개 업소의 서명 운동 참여를 유도했으며 720여 업소의 서명이 확보됐을 때 주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협회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금 운영위를 세탁업자들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줄 것 △일리노이 직물협회(ISFA)측이 카운슬에서 손을 뗄 것 △과다 운영 경비를 지출한 윌리암스 컨설팅 회사의 교체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 세탁협은 주정부에 탄원서 제출, 주 상·하원에 청원서 보내기, 언론을 통한 부당사항 지적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