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폐막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앨 고어후보가 처음으로 공화당의 부시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달리 하와이의 유권자들은 여전히 부시후보를 고어후보에 비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와 채널2뉴스가 공동으로 하와이의 성인들 336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오늘 선거가 실시될 경우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는가’하는 질문에 공화당의 조지W.부시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40%를 차지했으며 민주당의 앨 고어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35%에 달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것으로 전화로 설문조사 했으며 오차율은 5% 내외다.
두 후보에 대한 지지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 응답자가 20%로 나타났으며 그외에 소비자 보호운동가인 랄프 네이더 후보에 찍겠다가 4%,아무도 찍지 않겠다가 0.9%,팻 부캐넌후보를 찍겠다가 0.6%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적 지지도에 있어서는 고어후보가 부시후보를 오히려 3% 정도 앞서는 양상을 보여 이번 대통령 선거전은 그 어느때보다 박빙의 선거전을 벌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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