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부터 한인학교 학생들은 미국 현지실정에 맞는 새로운 한국어 교과서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재미한인학교협의회에서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한국어’ 교과서 전 6권이 출간이 최근 마무리 됐다.
협의회는 지난해 일차로 ‘한국어’1,2,3권을 편찬한바 있으며 나머지 4,5,6권은 지난 8월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재미한인학교협의회 18차 총회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완간된 ‘한국어’의 특징은 미주지역 학생들을 위해 현지 실정에 맞게 제작됐다는 것.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 등을 가능한 영어로 표기했고, 상황도 이곳의 생활상에 맞게 꾸며져 있다.
내용중에는 ‘이웃집 할머니가 우체부와의 대화를 위해 통역을 부탁하는 얘기’ ‘인터넷을 이용한 물품 구입 방법’ 등이 소개돼 학습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따.
한인학교들은 그동안 본국 교육부의 재외동포용 한국어 교과서를 주요 교재로 사용해왔으나 시대 등 현지상황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한국어’ 집필에는 다년간 현직 경험이 있는 한인학교 교사 10명과 아동문학가 2명이 참여했다.
편집 책임을 맡은 허병렬(뉴욕한국학교장)씨는 "새 한국어 교과서는 학생들이 능력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현실정에 맞게 제작됐다"면서 " 한인학교 현직교사들이 참여해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인 것을 무엇보다도 높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의 가격은 7달러50센트에서 15달러까지 각 권이 다르며 구입은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나 가나안출판사(718-729 -3100)로 하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