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고교 독특한 프로 개발
▶ 샌타애나, 실버라도 큰 효과... 확대 전망
오렌지카운티 내 학생들의 땡땡이를 방지하고 학업성적을 높이는데 독특한 프로그램을 시행,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는 학교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샌타애나 교육구는 지난 1998년 시범적으로 시행한 샌타애나 고등학교의 ‘출석 증진 프로그램’이 굉장한 효과를 보자 새 학기에 정식으로 적용하기로 22일 결정했다. 또 미션비에호의 실버라노 고등학교는 인터넷을 이용, 부모가 자녀들의 출결사항, 학업 성적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 큰 효과를 보고 있어 새들백 통합교육구에서도 내년 학기에 실행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샌타애나 고등학교의 출석증진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학생에게 학교를 나올 수 있는 장려정책과 함께 수시로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한 과목에 10회 이상 결강하면 낙제로 처리돼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에 나올 수 없는 분위기였지만 현재는 교사에게 점수 재량권이 있어 학생들을 학교에 계속 나올 수 있게끔 권장하는 것이다. 또 학생이 한 학기당 5회 이상 결석하기 시작하면 해당 학부모에게 계속에서 통신문이 나가며 10~15회 이상 도달하면 학부형과 학교 당국이 다시 접촉할 수 있는 ‘부지런한’ 시스템이다.
시범 프로그램 결과 이 학교의 출석률이 4년전 88.6%에서 최근 94.1%로 1위에 올라섰으며 SAT 성적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8~99년 학기의 15회 이상 결석자는 485명이었으나 지난 학기는 130명으로 대폭 줄었다.
실버라노 고등학교는 학교 웹페이지를 만들어 여기에 출결- 지각 사항, 과목별 성적등 학생들의 교내 활동을 수시로 올려, 학부형들이 집에서 컴퓨터로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결석, 지각, 숙제 등과 관련, 학생들은 더 이상 부모를 그럴 듯한 변명으로 속일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 지나친 통제라고 비난하지만 학생들 만한 나이에 이런 간섭이 필요하다는 게 학교측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새들백 교육구는 수곳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비슷한 유형의 웹사이트를 제안 받고 있으며 교육구 당국자는 내년쯤 교육구 내 모든 학교가 이를 시행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남가주 일부 학교는 결석학생에 벌금과 운전기회 박탈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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