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 귀가 한인여성
▶ 로랜하이츠 동일범 추정
LA 동부지역에서 지난 25일 새벽 한인 여성 두명이 잇달아 권총강도 피해를 당해 늦은 시각에 귀가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 새벽 1시30분께 로랜하이츠 60번 프리웨이와 노갈레스 부근의 데니스 식당 앞 주차장에서 차를 타려던 김모(18)양이 갑자기 나타난 두명의 히스패닉 권총강도에게 30달러가 든 지갑을 빼앗겼다.
이어 새벽 3시께 로랜하이츠 젤릭 애비뉴와 콜리마 로드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입구에서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정모(54)씨가 3명의 히스패닉 권총강도에게 150달러가 들어 있는 핸드백을 강탈당했다. 3명의 강도들은 정씨로부터 핸드백을 빼앗은 뒤 아파트 안으로 뛰어들어가 담을 넘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 월넛지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지갑 등만 빼앗겼을 뿐 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범인들은 신장 5피트8인치에 20대 전후인 히스패닉 청년들로 동일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늦은 시간에 귀가할 경우 항상 주변에 대한 경계심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만약 권총강도를 만났을 경우 대항하지 말고 갖고 있는 금품을 그대로 줘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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