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할러데이인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인관광객을 비롯해 사상 최대의 인파가 LA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LA공항당국은 연휴기간 혼잡 완화를 위한 비상조치들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인 관광업계는 연휴를 맞아 여행길을 떠나는 한인 고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A공항당국에 따르면 올 여름 LA공항을 통과한 여행객수가 월 평균 64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추세가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이어져 최소한 하루 20만명 가량이 LA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당국은 이에 따라 연휴기간중 주차시설의 반 이상을 2시간 이내의 단기주차구역으로 전환하고 각 터미널 앞에 셔틀버스 등 대형차량의 승차장을 따로 마련하는 등 주차난 해소와 공항진입로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LA국제공항 탐 윈프리 공보관은 "이번 주말 LA공항에 사상 최대의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 인근 교통혼잡 및 주차난 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가주 한인 관광업계는 노동절 연휴기간 LA를 빠져나갈 한인 여행객수가 5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10% 이상인 6,000여명이 관광업체를 통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는 옐로스톤, 세도나,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등이며 특히 옐로스톤의 경우 공원이 곧 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한인 고객들이 예년에 비해 2배이상 몰렸다.
아주관광의 박평식 사장은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한인 관광객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5% 이상 증가했다"며 "한인들의 경우 1박2일 등 짧은 여행손님이 연휴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몰리기 때문에 연휴 2-3일전이 가장 바쁘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당국은 이번 연휴기간중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국내선의 경우 적어도 출발 2시간,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 ▲LAX인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차를 주차장 B 또는 C에 세우고 셔틀버스를 이용할 것 ▲주차난 해소를 위해 될 수 있으면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 공항에 나올 것 등을 당부했다.
이해광·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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