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시민권선서식 집행하는 LA연방지법 로널드 류 판사
"시민권 취득은 시민으로서의 권리뿐 아니라 의무가 따르는 것이며 유권자 등록과 투표, 또 미국정치에 활발히 참여하는 것또한 시민의 책임입니다."
한인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들을 소개하기 위한 본보의 취재에 응해 지난주 본보를 방문한 로널드 류 LA연방지법 판사는 "지금까지 거의 100여차례의 선서식을 실시하면서 아시안들이 시민권만 취득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생각해 아쉽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류 판사는 LA컨벤션 센터나 포모나지역에서 실시하는 연방이민국(INS) 시민권 선서식을 집행하고 있어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인물.
류 판사는 이어 "선서식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 수로 볼때 미국내 아시안의 미래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과 필리핀 커뮤니티에 달려 있다"며 "특히 한인사회는 1세들의 헌신과 1.5세와 2세들의 활발한 주류사회 진출이 어우러져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류 판사는 또 "현재 6명의 아시안 연방판사중 하와이주를 제외하고는 한인이 한명도 없지만 한인 변호사가 매년 수백명 배출되고 있어 10년내 가능할 것"이라며 "한인 변호사들이 법대 학자금도 갚아야 하고 월급도 중요하지만 개인이나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검사와 판사등 공직에 많이 진출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에 의해 당시 중국계 미국인으로는 미국본토에서 첫 연방판사로 임명된 류 판사는 LA연방지법 60여명 판사중 일본계 로버트 타카수기 판사와 중국계 조지 킹 판사와 함께 3명의 아시안계 연방판사중 한명이다.
LA에서 출생한 류 판사는 사우스웨스턴 법대를 졸업한후 3년간 LA시 검사, 7년간 개인 변호사 생활을 거쳐 82년 뮤니시펄 코트, 84년 수피리어 코트 판사를 역임하던중 LA연방지법 판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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