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정부가 12억달러를 투입하여 전체 고교졸업생중 3분의 1정도의 학생에게 무상학자금(Cal Grants)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장학제도가 특히 빈곤층 소수계나 주립대학 시스템에 익숙치 않은 이민자 출신 자녀들에게 대학문호를 크게 넓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상하양원을 통과해서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송부된 새로운 캘 그랜트 프로그램에 대한 주지사 서명이 확실시 됨에 따라 주교육부등 관계자들은 기존의 무상학자금 보조 프로그램에서 크게 수혜범위를 확대시킨 이내용을 홍보할 카운슬러들의 교육을 이미 시작했다.
새로운 캘그랜트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의미는 ‘재정보조가 필요한 유자격 학생들은 무상으로 학자금 보조를 받을수도 있다’는 예전의 수혜규정을 이번에는 ‘무상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는 모든 유자격 학생들에게 준다’로 바꿨다는 것이다. 또 무상재정보조가 필요한 소득수준도 예전보다 크게 높여서 중산층 소득가정의 자녀에게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평점 3.0이상으로 고교를 졸업한 학생중 재정보조가 필요한 범위에 들면 캘스테이트나 UC계열의 등록금과 경비전체(사립대학은 등록금일부)를 보조하며 2.0정도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도 대학 1년간의 경비를 지원해준다. 따라서 성적이 좋지 않고 소득수준이 낮아도 커뮤니티 칼리지라도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같이 수혜범위가 대폭 확대된 캘 그랜트제도로 개학시기에 맞춰 각고교를 돌며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신입생모집 캠페인을 벌이는 각대학 홍보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전망이다.이들은 특히 극빈층 소수계가 밀집한 지역의 고교에서 새로운 캘 그랜트 프로그램을 집중홍보할 계획을 짜놓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LA대도시 인근등의 고교에서는 학자금 부담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거나 또 대학을 가더라도 이같은 무상학자금제도에 대한 정보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새로운 장학금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면 이들의 대학진학율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고교의 카운슬러나 교사들도 새로운 캘 그랜트 제도가 시행되면 학자금 부담으로 대학진학을 중학교때부터 미리 포기하는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진학의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정기적인 ‘재정지원 세미나나 웍샵’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