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비는 송금창구, 떡집... 모국 여행길
▶ 한인타운 표정
12일은 추석. 바쁜 이민생활이지만 고객맞이에 분주한 타운 일부업소에서 추석은 느껴진다.
한인은행이나 고국 통신판매 업체에는 한국으로 효도송금이나 선물을 보내려는 손님이 몰리고 있고, 타운마켓들도 다양한 추석용품을 갖췄다. 한인관광업계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도 덩달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은행, 통신 판매업체들
한인은행들은 모두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석에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한미, 퍼시픽 유니온등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하루 200-250건 정도의 송금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호경기로 평균 송금액수는 300달러선에서 500달러정도로 많아졌다.
설날에 버금가는 큰 대목을 맞고 있는 통신판매 업체들도 지난 주말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올해도 정육류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주로 150-200달러선. 코멕스 이자호 전무는 "예년에 비해 신규고객이 늘어 전체적으로 매출이 5-1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 선물은 늦어도 8일까지는 주문이 완료돼야 제날짜에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의 LG E샵은 자사 웹사이트(www.lgeshop.co.kr)를 통해 16일까지 해외동포들을 겨냥한 판촉에 나섰다.
△항공, 관광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의 서울 출발 LA노선의 경우 한국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10일 출발 항공편의 예약률이 100%에 이르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주말 수요에 추석 여행객까지 겹쳐 예약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추석을 앞두고 한인관광업계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도 활기를 띠고 있다. 삼호, 아주 등 한인 관광사들은 추석 수요를 겨냥, 추가로 일정을 늘렸으며 중국을 여행한 뒤 돌아오는 길에 한국에 들러 추석을 맞을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 한인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마켓, 떡집
한인 마켓들은 추석 대목을 겨냥해 육류와 과일, 토란, 햇밤, 통대추, 약주 등 제수용품 등을 대량 구비해 놓은 상태다. 마켓들은 본격적인 추석 샤핑은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산 햇과일들을 6일 이후 집중 출하할 계획이다.
떡집들의 경우 이번주 금요일부터 추석 당일 까지 고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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