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상승에 고용주들 기피 … PPO등 대체플랜 각광
HMO 의료보험의 가입자 부담금이 상승행진을 이어가자 기업들마다 값싼 대체 보험을 찾기 위해 법석을 떨고 있다.
올해 직장의료보험 가입자 부담금은 전국적으로 10-3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그보다 규모가 작은 회사의 입장에서는 벌써 3년째 세자릿수 상승을 감내해야 하는 형편이다.
그야말로 기본적인 수준의 제한적인 의료헤택만을 제공하는 HMO가 프리미엄을 계속 올리는 이유는 처뱡약값이 급속히 상승한데다 의료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HMO계열 보험사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활발히 진행중인 대형 인수합병으로 인해 직장보험 가입사들의 선택폭이 좁아져 가격협상력이 떨어진 것도 보험금 인상을 부채질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처방약값 상승이 주도하는 의료보험부담금 인상이 3년째 이어지자 고용주들은 HMO를 대체할 새로운 의료플랜을 찾아 나서는 한편 ‘고통분담’을 앞세워 인상분중 일부를 종업원들에게 떠넘겼고 이로 인해 직장보험을 포기하는 종업원들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직장보험 시행을 아예 중단한 영세업체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대표적 HMO 플랜인 블루크로스와 블루 실드 회원사 협회가 최근 506개의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100명 미만의 종업원을 거느린 업체의 70%가 "앞으로 보험료가 10%이상 오를 경우 직장보험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이대로 가다간 4,500만명을 헤아리는 무보험자 인구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판이다.
기업들은 HMO의료플랜의 대안으로 PPO에 눈길을 주고 있다.
PPO(preferred-provider organization)는 저렴한 가격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기로 합의한 개업의와 종합병원들의 네트워크에 기초한 플랜이다.
전통적인 피-포-서비스 (fee-for-service)와 유사한 PPO직장보험에 가입한 종업원들은 네트워크를 형성한 의사들 가운데 아무나 찾아가 치료를 받을수 있고,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실제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99년 7월 현재 HMO보험 가입자는 8,130만명, PPO가입자는 8,900만명으로 집계됐지만 앞으로 PPO플랜 가입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