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 이스트베이 자선 합창단, 1백여 노숙자들에 점심대접
“여기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 노숙자도 바로 우리의 이웃입니다”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은 지난달 26일 앤티악(Antioch)에 있는 노숙자를 돕는 기관인 ‘Bread of Life’(405 W. Sixth St. Antioch)를 방문, 1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자선 합창단원들은 낮 12시부터 점심 식사 서브에 이어 앞으로 나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등 아름다운 찬양으로 노숙자들을 위로했다.
또 이날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의 김종대 대표는 자선기관의 대표인 Larry Roper 목사에게 2,000달러의 불우한 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했다. 김종대 대표는 “여러분은 우리의 친구”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하자 노숙자들은 일제히 박수로 고마움의 뜻을 표시했다.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은 창단이래 4년 동안 매년 2,000달러의 자선금을 이 단체에 전달, 이 날로 총 8,000달러의 자선금을 지원했다.
앤티악에 소재한 ‘Bread of Life’(생명의 빵)는 ‘The Living Word Church’(담임목사 라리 로퍼)가 운영하는 자선단체로서 지난 18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내 노숙자와 빈민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해 왔다. 로퍼 목사는 이날 간단한 메시지를 통해 ‘인생이 비록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선한 사마리아인 같이 누군가 도와줄 것’이라면서 “절대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의 김희봉 단장은 “합창단이 노래만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을 통한 봉사에 나서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숙자에 대한 식사 서브에는 김주원, 조종애, 장점숙, 최정욱, 김현숙씨등 10여명이 자원 봉사했다.
올해로 창단 4년째를 맞는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은 콘트라코스타 푸드 뱅크, 밀알선교단 등 지금까지 13개 자선기관에 총 6만8,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에 앞장 서 왔다.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은 오는 11월4일 정기 연주회를 가질 계획으로 현재 매주 연습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