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1천만불 매출 「호스트웨이」사 대표 루카스 노씨
▶ 100개국 4만여 중소기업이 고객
시카고에서 ‘호스트웨이’라는 웹호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루카스 노(34, 한국명 노준식.사진)씨를 제29회 재미과학인협회 학술대회에서 만나봤다.
2년반 전 알곤 연구소를 그만두면서 친구들과 함께 창업한 호스트웨이 닷컴은 이제 연간 매출액이 1천만 달러에 이르고 매년 성장률이 30%가 넘을 정도의 성공한 기업이 됐다. 전미 50개주,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4만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호스트웨이 사의 직원 수는 시카고본사와 지사를 포함, 총37명.
“인터넷의 초창기는 개개인의 사용자 편에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갈수록 기업을 상대로 하는 서버(server)측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이다. 새로운 테크놀러지는 결국 서버를 통해서 전세계에 공급된다. 해볼만 한 분야라고생각한다” 노씨는 웹호스팅으로 업종을 선택한 이유를 답하며 현재 선두경쟁 업체인 인터랜드와 컨센트레익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시작한 지 2년 반에 지나지 않지만 매출액은 인터랜드의 절반에 이르고 있으니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다.
짧은 시간 내의 놀라운 성장의 비결에 관해 노씨는 고객 제일주의, 기술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자동화(automation) 그리고 마케팅을 꼽는다. “우리는 최고의 마케팅 팀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며 노 씨는 “야후, PC 매거진 등에 막대한 비용의 광고를 내고 있다. 그만큼 마케팅은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웹호스팅과 같은 ISP에 이어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도 실행 중인 호스트웨이사는 얼마 전 한국에도 지점을 냈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라고 꼽는 루카스 노씨는 “배경은 중요치 않다. 스마트하다면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다”며 스마트한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13세에 미국으로 이민와 시카고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 대학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학위를 획득한 후 알곤 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루카스 노씨는 노봉근씨와 아가사 노의 3남 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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