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에 등록하는 미국내 학생 다섯명중 1명은 외국에서 출생했거나 이민자의 자녀로 미국서 태어난 아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외국서 출생하거나 이민자의 자녀로 미국서 태어난 학생들의 숫자는 지난 30년간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첫해인 1970년에는 이 비율이 6.5%에 지나지 않았었다.
「도시연구소」는 비정치적 기관으로 미국내 경제 및 사회 정치학 분야와 관련된 통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같은 경우 이러한 학생들의 비율이 더욱 높아서 18세 이하로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이민자 자녀로 미국서 출생한 학생들의 비율은 49%로 거의 반에 육박했으며 애리조나주와 뉴욕주는 각각 31`%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 「도시연구소」의 마이클 픽스 이민연구실장은 "학생 인구중에 포함된 이민자 외국 태생 학생들의 숫자를 조사하면 전체 이민자의 숫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픽스 실장은 "이제 학생들의 인종 분포를 단순히 흑백으로 구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밝히고 "교육 정책 수립에 이민자 자녀들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 자녀들의 절대 숫자가 증가한 것과 함께 인종 구성도 보다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에는 이민자 학생들의 60%가 유럽 태생이었고 26%가 라틴계였으며 10%는 아시안계였으나 1995년에는 유럽계 학생들의 숫자가 13%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라틴계는 56%로 늘었으며 아시안계도 23%로 증가됐다.
한편 이민자들의 증가와 함께 「프로젝트 USA」등 외국인의 미국 유입을 반대하는 그룹에서는 "이민자들의 증가로 미국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민 중단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구는 2억7천5백만명으로 이 정도의 추세로 증가되면 2025년경에는 3억3천5백만명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인구 증가의 2/3는 이민자들의 유입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또 1/3은 사망률 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인들의 수명은 1900년 46세에서 현재 77세로 연장됐다. 현재 세계 인구는 60억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증가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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