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요즘만 같아라."
LA전당대회 이후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는 축제분위기에 쌓여있다.
6주전과는 딴판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앨 고어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는 조직적인 유세로 선거판을 주도하고 있다.
매주 중요 공약을 테마로 정해 집중홍보한다는 전략도 성공적이다. 지난주 의료보장제에 대한 유세로 적지 않은 고령자들의 환심을 산 고어는 이번주에는 경제공약 백서를 발간하는 등 준비된 경제 대통령후보의 면모를 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어진영은 또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세력이었던 여성표를 되찾아 오는데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판단하에 금주부터는 남성유권자들에게 타켓을 맞추기로 했다.
고어의 측근참모들은 민주당의 선거운동이 일사불란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비해 부시의 선거운동이 어딘지 초점을 잃은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 예로 반격에 나선 부시가 처방약의 메디케어보험 포함이라는 민주당측 카드를 내보인데 이어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는 국방문제를 들고 나온 점을 꼽았다. 한마디로 방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고어가 클린턴행정부의 전현직 각료 및 고위인사들로부터 경쟁적인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선거운동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번영을 가져온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 그의 후임자인 로렌스 서머스 현 재무장관, 어스킨 보울스 전 백악관비서실장, 로라 타이슨 전 백악관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도나 샬레일라 보건후생부장관등이 고어 공약의 보증인내지 전도사로 맹활약, 고어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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