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부진 감독들 줄줄이 해임
▶ 다저스 잔슨 감독도 도마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이저리그 감독들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고 줄줄이 해임되고 있다. 1일 정규시즌 폐막과 함께 필라델피아 필리스(65승97패)가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전격 해고한 것으로 시작해 2일에는 신시내티 레즈(85승77패)의 잭 맥킨과 진 라만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69승93패) 감독의 목이 날아갔다. LA 다저스(86승76패)의 데이비 잔슨 감독도 곧 같은 신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꼴찌’로 도마위에 오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69승92패)의 래리 로스차일드 감독은 코칭스탭을 대폭 갈아치우는 조건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짐을 꾸리라는 통보를 받은 사람은 프랭코나 필리스 감독. 지난해까지만해도 선수들이 잘따르는 젊고 좋은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 동부조 꼴찌에 파묻히는 바람에 본인은 물론, 코칭스탭까지 몽땅 쫓겨났다. 프랭코나는 필리스에서 지난 4년간 285승362패를 기록했다.
불과 1년전 NL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던 레즈의 잭 맥킨 감독도 직장을 잃었다. 지난해에는 아무도 모르는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려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올해는 팀에 수퍼스타 켄 그리피 주니어를 데려다줘도 플레이오프에 못 오른다는 이유로 다른 직장을 찾아 보라는 통보를 받았다. 레즈의 신임감독으로는 그리피 주니어의 부친 그리피 시니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도 올해는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인내력이 대단했다. 무려 58년만에 처음으로 시즌도중 해고된 감독이 단 1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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