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박영민 시장, 한인교회 돌며 고교생 총격 사건 설명
지난 달 페더럴웨이 고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한인계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박영민 시장이 각 한인교회를 직접 돌며 이 사건에 대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지난 1일 페더럴웨이 중앙장로교회(담임 조봉환 목사)에 들른 박시장은“교육구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설명회에 한인 학부모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한인 시장으로서 부끄러웠다”며 한인 학생 20여명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너무 냉담하다고 꼬집었다.
박시장은 자신이 알고 있기로는 2세 한인들의 탈선행위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며 “이번 사건이 잘못된 2세 교육에 대한 한인사회의 각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페더럴웨이 교육구 내에는 2,500여명의 한인학생이 재학중인데 이는 교육구내 학생의 약 11%에 육박하는 수치다. 박시장은 학생규모에 비해 한인 학부모의 학사행정 참여도가 타인종보다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범 페더럴웨이 학부모 모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시장은 “의사소통이 부자연스러운 러시아계 학부모들은 통역을 대동하고 회의에 참석할 정도”라며 향후 한인 학부모를 위한 교육구 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이에 앞서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도 방문했으며, 페더럴웨이 선교교회(담임 송천호 목사)는 예배일정이 맞지 않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총격범의 신원에 관한 루머가 날로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은 경찰 당국의 공식 발표가 빨리 나와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FWay고교의 한 재학생은 “(총격범이) 우리 학교 혼혈계 한인학생의 형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 사이에는 총격범이 FWay고교를 중퇴한 한인학생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경찰은 범인의 윤곽과 신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한 채 용의자가 탑승했던 포드 머스탱의 수배 전단을 배포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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