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에 육박하는 팀 페이롤에도 불구, 또 다시 실망만을 잔뜩 안겨준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오프시즌 과연 어떻게 탈바꿈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데일리뉴스는 3일자 커버스토리로 다저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오프시즌 우선 과제를 제시했는데 다음은 주요내용.
다저스는 이미 내년시즌 선수 12명에게 7,210만달러 개런티 계약을 한 상태. 최근 보도대로 내년도 페이롤을 1억달러선에서 억제할 경우 여유분이 2,800만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프리에이전트인 투수 대런 드라이포트를 붙잡으려면 최소한 연평균 800만∼1,000만달러급의 장기계약이 불가피하고 연봉중재자격이 있는 박찬호 역시 1년 계약만으로도 최소 800만∼1,000만달러를 줘야한다. 여기에 백업캐처 채드 크루터와 구원투수 마이크 페터스등 다른 선수들과의 재계약 비용및 프리에이전트 계약비용을 더하면 페이롤 1억달러 유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욱이 시애틀 매리너스의 수퍼 숏스탑 알렉스 로드리게스 영입전에 다저스가 뛰어든다면 문제는 훨씬 더 심각해진다. 마이너리그에 뚜렷한 유망주도 없고 엄청난 고액계약을 한뭉텅이 떠안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절실한 입장.
다저스의 우선과제는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는 드라이포트와의 재계약. 두번째는 선발투수 1명(드라이포트를 잃을때는 2명) 영입으로 로테이션을 안정시키는 것. 셋째는 캐처 포지션을 결정짓는 것. 드반 화이트와 카를로스 페레스를 어떻게 하든 방출해야 하는 것이 다음 과제고 5번째는 박찬호와 장기계약을 하는 것이다.
이중 박찬호와 장기계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하다. 만약 그가 내년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놓칠 위험성이 크다. 이제 27살인 박찬호는 이미 통산 65승을 따냈다. 그 나이때 케빈 브라운은 56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최소한 연봉 1,500만달러의 브라운급 대우를 해줘야 할지도 모른다. 계약협상은 1월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