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공연을 어느날 갑자기, 길거리에서 보게될지도 모른다. 가수 서태지측은 지난달 30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게릴라 콘서트’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 논의에 들어갔다.
게릴라 콘서트란 장소와 시간을 미리 고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 당일 혹은 하루전에 일반 팬들에게 알린 후 갑작스럽게 개최하는 팬들과 가수의 ‘번개팅’을 말한다.
이번 게릴라 콘서트는 평소 독특하고 기발한 행동과 발상을 좋아하는 서태지와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의 성격이 맞아 떨어져 추진됐다.
한편 서태지의 게릴라 콘서트가 확정될 경우 지난 달 펼쳐진 조성모의 ‘게릴라 콘서트’와 객관적인 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양 가수 팬클럽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게릴라 콘서트는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드물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는 독특하지만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일반인들이 느끼는 ‘홍보의 신뢰성’을 들고 있다.
보통 게릴라 콘서트를 시도할 경우 원칙적으로 2시간 전 홍보를 시작해 입에서 입을 통해 전파가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보통 팬들은 ‘설마 인기 가수들이 이런 곳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의구심을 느낀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달 조성모의 게릴라 콘서트 당시 현장에 모인 관객은 수백명에 불과해 관계자들을 적잖게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30분 가량 주변 홍보를 하자 쉽게 공연장은 북적거리며 연출진 역시 ‘조성모 파워’를 느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