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을 중심으로 동양정신, 사상, 문화를 연구 한인사회에 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동양정신문화연구회가 7일 창립됐다.
이날 저녁 우래옥에서 가진 창립기념식은 ‘민족문화의 전승과 한인교포사회의 정체의식’을 주제로한 문화강좌 및 계간지’사해’3호 출판기념회와 겸해서 개최됐다.
기념식에서 노영찬 조지메이슨대 비교종교학교수는 강연을 통해 21C는 한가지 종교나 이념, 경제체제로는 세계를 움직일 수 없다면서 한국적인 것을 보존하면서 타 종교 사상들을 공부하고 터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또 잘못된 관습에 의해서 기독교 논리가 흑백논리화 되었다고 지적하고 "한인교회들은 앞으로 배타적인 것을 버리고 한국문화전통을 계승하고 기틀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동참해야한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회에서 김면기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장은 "동양정신문화연구회는 도덕경을 중심으로 동양정신, 사상, 문화를 연구하는 모임으로 이단사상 및 종교가 아니며 보편화된 철학사상이다"라고 연구회를 설명했다.
백순 이사장은 "비영리 공익단체로써 공동강연회 등의 활동을 통하여 타 문화권에 속하는 정신과 문화를 비교연구하여 한민족으로서의 새로운 문화창조에 기여하고 한인교포와 후세들에게 동양의 정신과 문화유산을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연구회의 설립취지를 밝혔다.
쉐파드대학 정치학교수겸 국제한국학연구회 회장인 이항열 교수는 "21세기 정신문화흐름이 서구물질문명폐단에따라 동양사상으로 접근하려하는 이 모임은 시기적절한 모임으로서 2세들에게 훌륭한 동양문화를 전수해 주기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동양정신문화연구회는 97년 3월부터 매월 강연회형식으로 이끌어 오다가 이날 40여명의 회원으로 공식 창립하게 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워싱턴 문인회, 펜클럽회원, 평통위원등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사해’ 변완수발행인의 인사말과 워싱턴 가야금협회(회장 권영희)회원들의 가야금연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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