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 4-3, 2차전 6-5
▶ 메츠, 2연속 1점차 분루... 양키스, 96년부터 WS 14연승
지겨워도 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의 황제’ 뉴욕 양키스가 이틀연속 뉴욕 메츠를 1점차로 누르고 월드시리즈 14연승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 3차전서 포스트시즌 불패신화의 올랜도 허난데스를 내세우는 양키스의 통산 26번째 정상등극은 시간문제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전 ‘동향의 라이벌’ 메츠와의 ‘지하철 시리즈’ 오프너를 12회연장 대접전 끝 4대3 승리로 장식한 양키스는 22일 홈구장 양키스테디엄에서 속개된 시리즈 2차전에서 ‘로켓’ 로저 클레멘스의 신들린 피칭 퍼포먼스(8이닝 셧아웃, 2안타, 9삼진)에 힘입어 싱겁게 2연승을 거두는 듯 했다. 8회까지 6대0. 그러나 구원투수로 나온 제프 넬슨과 마리아노 리베라가 난조를 보이며 합작 5실점, 가까스로 1점차 승리를 뽑아냈다.
메츠는 결과적으로 이틀연속 터드 질이 친 통한의 홈런성 타구가 센티미터차이로 아웃필드 담장을 넘지 못한 불운에 울었다. 1차전서는 질이 친 타구가 담장 꼭대기에 맞고 필드로 돌아오는 바람에 홈런을 착각하고 걸어들어오던 티모 페레스가 홈플레이트에서 태그아웃된 타격이 컷다. 이어 2차전서는 9회초 투런홈런으로 보였던 질의 타구가 담장 위로 뻗친 클레이 벨린저의 글러브에 잡히는 바람에 결국 1점이 모자랐다.
양키스는 이날 1회말 티노 마티네스와 호르헤 포사다의 잇단 적시타와 2회말 스캇 브로셔스의 솔로홈런으로 일찌감치 3대0 리드를 잡았고 선발투수 클레멘스가 메츠타선을 8회까지 단
2안타로 꽁꽁묶어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5, 7, 8회 한점씩을 추가하며 2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112개 투구를 던진 클레멘스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메츠 타선이 폭발, 양키스는 진땀을 흘리며 1점차로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마이크 피아자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만회한 메츠는 로빈 벤트라의 안타로 구원투수 넬슨을 마운드에서 쫓아냈고, 이어 질이 마리아노 리베라의 투구를 레프트필드 깊숙히 보내며 양키스 덕아웃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좌익수 클레이 벨린저의 글러브가 펜스위로 솟아오르며 이를 걷어냈고, 양키스는 이어터진 제이 페이튼의 스리런홈런에도 불구 리드를 지킬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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