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그맨이 아니잖아요.”
이박사에게서 `테크노 뽕짝’을 전수받기로 했던 탤런트 윤다훈(36)이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자신의 이미지가 너무 희화화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아무리 MBC TV <세친구>에서 코믹한 연기를 한다지만 그래도 `연기자’로 남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윤다훈은 31일 시작하는 SBS TV <두 남자 쇼> `윤다훈의 크리스마스 선물’ 코너에서 이박사에게 테크노 뽕짝을 배우기로 했다. 목표는 올 크리스마스에 맞춰 캐롤 음반을 내는 것이었고, 그와 함께 양로원과 고아원을 돌며 위문 공연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첫촬영 직후 윤다훈은 제작진에게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박사의 독특한 창법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막상 배우려고 하니까 제대로 따라할 수 없었고,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는 두 사람이 호흡을 착착 맞춰야 하는데 그것 역시 잘 안 되더라는 것.
“이박사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덥썩 한다고 했어요. 제가 완전히 개그맨이 되야하는데 자신이 없더군요.”
개그맨 신동엽과 공동 MC를 맡는 <두 남자 쇼>에 대해서도 “동엽이가 개그맨이니까 저는 연기자의 자리를 지킬 생각입니다”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윤다훈의 크리스마스 캐롤’은 `윤다훈의 귀가 대작전’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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