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정여진양은 최근 ‘오렌지카운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청소년 봉사상을 받았다. 센터는 매년 카운티 산하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지역사회 봉사, 장래 희망, 역경 극복자세 등을 선발기준으로 삼아 청소년 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센터가 이 상을 수여한 것은 올해가 7번째다.
어린 나이에 부모가 이혼했음에도 불구, 밝은 모습으로 건전하게 성장한 정양은 양로원을 방문, 노인들을 위로하고 어린이병원 기금모금 행사에 동참했으며 거리 청소에 나서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정양은 지도력 부문에서 학교의 12학년 회장으로 학생들에게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행사를 주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센터는 어바인 소재 매리너즈 교회에서 32개 학교에 재학 중인 800여명이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양과 다른 3명의 학생에게 상을 수여했다. 센터의 대변인 수잔 슈만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91년에 이민온 정양의 장래희망은 교사. 정양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삶의 의미를 더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갓이민와 영어를 배우는데 애를 먹는 어린 한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정양은 상금으로 받은 1,000달러를 대학입학 등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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