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달리 유난히 음식을 많이 먹은 후에는 심장마비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부인병원의 프란시스코 로페스-히메네스 박사는 14일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과식 후 2시간동안에는 심장마비 위험이 평소보다 4배 높아지며 과식 후 1시간 안에는 10배로 치솟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로페스-히메네스 박사는 물론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과식 후 3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추가적인 위험은 사라진다고 밝혔다.
로페스-히메네스 박사는 심장마비의 위험이 거의 없는 30세의 건강한 남자가 잠시동안 심장마비 위험이 4배로 높아지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잠시라도 심장병 위험이 4배 높아진다는 것은 중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페스-히메네스 박사는 1,986명의 남녀 심장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마비직전에 음식을 많이 먹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158명이 심장마비 발생 26시간 전에, 25명이 2시간 전에 아주 많은 양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스-히메네스 박사는 이들에게 식사 량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였는지 그리고 무얼 먹었는지는 묻지 않았다. 과식했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체중 54kg의 여성에게 과식이라고 할 수 있는 식사량이 체중 112kg의 남성에게는 정상 식사량일 수 있다.
로페스-히메네스 박사는 과식을 했을 때 심장마비 위험이 급상승하는 것은 심장에 압박을 주는 호르몬이 분비되거나 혈액이 뭉치는 것을 촉진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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